[야설 게시판] 아내와 아내의 애인에게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다 - 10부 - 딸타임

아내와 아내의 애인에게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다 - 10부

그렇게 아내와 아내의 ‘그’ 앞에서 결국 남자로서의 모든 자존심마저도 굽힌 과거의 상념에서 깨어난 나는 내 앞에 놓여져 있는 맥주캔을 따고는 벌컥벌컥 맥주를 들이키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무릎을 꿇은 사건 이후, 바로 다음날로 아내는 돌아왔다. 그리고는 예전과 다름없는 평온한 일상을 시작했다. 즉 싹싹하게 살림도 잘하는, 하지만 여전히 나와의 섹스는 전혀 없는 섹스리스의 아내로 말이다...



제길...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지...



갑자기 외로움과 아내에 대한 어떤 갈증같은 것이 함께 밀려왔다.



솔직한 말로 한창 혈기왕성할 때인 내가 여자 없이 지냈을리라고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나는 안마방이라든지 하는 곳을 찾아가 돈으로 여자를 산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이상하게도 아내에 대한 나의 갈증을 더 키워줄 뿐이었다. 이상하게도 그런 곳의 여자들과는 아무리 섹스를 해도 만족을 느낄 수가 없었고 오히려 아내에 대한 갈증만이 더욱 강렬해지는 것이었다.



그것을 깨닫고 나는 그 이후 다른 여자와의 섹스를 일체 나 스스로 끊고 있었다. 그것은 나를 조금이라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더욱 괴롭게 해주는 것이었으니까....



내가 그렇게 실의와 좌절, 외로움, 아내에 대한 갈증... 그런 복합적인 감정에 시달리고 있는사이 어느덧 맥주캔들은 내앞에 수북히 쌓여져만 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술에 취하질 않았다. 실컷 취하고 싶었는데 술에 취하지를 않다니... 이젠 술마저도 나를 무시하는 건가....



나는 미칠듯한 분노와 오기에 술을 더 사러 근처의 슈퍼마켓에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때 갑자기 딩동하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에 누가....?



나는 약간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걸어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놀랍게도 아내가 서 있었다...



처음에 나는 내가 술에 취해 혹시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닌가해서 두 눈을 비비고는 다시 앞을 바라보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아내가 맞았다.



“당신이... 이 시간에 어쩐일이야...”



나의 질문에 아내가 빙그레 웃어보였다.



“어쩐 일이긴... 내 집에 내 맘대로 오지도 못해요?”



나는 ‘하지만 당신은 이런 시간에 나에게로 온 적이 없었잖아...’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하기도 전에 아내는 어느새 나를 밀어제치고는 집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어머.... 이 홀아비 냄새랑 분위기는 다 뭐람. 아무리 혼자 있어도 그렇지 너무 궁상아니에요?”



아내는 여기저기 널려있는 맥주캔과 썰렁한 집의 공기를 보고는 그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안되겠네요. 오늘은 내가 특별히 내가 이곳에 있어줘야 겠어요...”



아내가 마치 큰 선심이라도 쓰는 듯한 말투로 오늘은 여기서, 나와 함께 있겠다는 말을 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아내가 남편과 함께 집에 있겠다는 말이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았다. 아내의 새로운 살림이 시작된 이후 아내가 나와 함께 밤을 보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놀라움에 사로잡혀있는데 아내는 어느새 바지런히 움직이더니 집안 여기저리를 화사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니 아내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집안은 화사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밤 모처럼만에 나는 아내와 한 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잘 수가 있었다. 이 얼마나 간절히 원해왔던 아내와의 하룻밤이었단 말인가....



나는 감격에 벅차 아내의 작은 몸을 꼬옥 껴안았다. 아내 역시 그런 나에게 저항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몸을 안겨 왔다.



나는 그런 아내의 모습에 더욱 용기를 얻어 아내의 입술을 더듬었다. 부드럽고도 달콤한 아내의 입술의 촉감이 내게 전해져왔고....



나는 이젠 손을 더욱 내려 아내의 젖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기서... 나는 제지를 당했다.



“그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여보... 그러지 말고... 오늘은 모처럼만이니까....”

“안돼요.”



아내의 두 번째 거절에는 단호함까지 깃들여 있었고 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그런 아내의 단호함에 위축이 되어 손을 멈추고 말았다.



“아직은 아니에요....”



아직은 아니라는 아내의 말에는 뭔가 내가 알지 못할 묘한 뉘앙스가 뒤섞여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참느라고 힘들었겠죠...”



아내가 딱하다는 듯한 어투로 내게 친근하게 물어온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내가 나를 다정하게 다독여준다.



“화내지 말아요, 당신.... 비록 당신과 몸을 섞을 순 없지만 여기까지는 해줄께요.”



말을 마친 아내가 이불 속으로 쓰윽 들어가더니 밑으로 내려간다. 그리고는 정확히 나의 좆 앞에서 몸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아내의 손이 내 허리춤으로 들어오더니 나의 바지를 쑤욱 내렸다.



나는 아내의 행동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내 몸을 그냥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잠시후 아내의 축축한 입술이 나의 좆, 그보다 훨씬 작은 초라한 좆을 입에 물고는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나의 좆을 물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현실에서 더욱 가까이 보고 싶어 이불을 치우고는 불을 키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미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황급히 좆에서 입을 떼고는 나를 제지시켰다.



“이불을 치우지 말아요. 불도 켜지 말고.... 당신에게는 오늘 이것밖에 해줄 수 없어요.”



아내는 환한 밝은 빛 앞에서 나신을 드러내고 그에게 모든 것을 허용했지만.... 정작 남편인 나에게 허용된 것은 고작 어두움 속에서의 은밀한 오랄 행위가 전부였다. 그것도 동정을 베푸는 듯한 그런 오랄....



내 처지가 결국은 동정받는 처지인 것인가라는 생각에 비참함이 몰려왔지만 또 한편으론 강렬한 흥분이 끓어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불현듯 지난번 아내가 그에게 격렬하게 범해지는 모습이 떠올랐다.



하얀 나신의 가녀린 아내를 흉포한 힘으로 제압하고 더럽히는 아내의 ‘그’....



아내의 ‘그’를 생각하자 나는 순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사정을 하고 말았다.



아내는 나의 사정의 기미를 금방 알아차리고는 얼른 내 좆에서 입을 뗐다. ‘그’의 사정은 남김없이 입으로 모두 받아내었지만 내것은 마치 불결한 것이기라도 한 양... 그리고 여태까지의 오랄은 마지못해서 어쩔 수 없이 해준 것이기라도 한 양 사정의 기미가 보이자마자 얼른 입에서 좆을 빼버리는 아내....



그리고는 티슈를 찾아 사정의 뒤처리까지 말끔하게 해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아내는 화장실로 달려가 양치질까지 깨끗이 하고는 다시 침실로 돌아왔다.



나는 그런 아내에게 서운한 것이 많았지만 일단은 아무 말도 안하고 그저 아내의 행동 하나하나를 물끄러미 응시하기만 했다.



아내가 다시 침대로 올라와 나의 품에 들어오고.... 나는 그런 아내를 꼬옥 껴안아 주었다. 도대체 이 여자의 머릿속엔 무슨 생각이 들어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품으면서 말이다.



그렇게 그날의 밤은 또 지나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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